다카이치 日총리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셔틀외교 활용하며 李와 소통"

[경주=뉴시스]김경록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30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그간 구축해 온 일한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6시께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이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셔틀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서 잘 소통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한일관계를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표현하며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큰 기념비적인 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 관계, 일한미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자리엔 모테기 외무대신도 있지만, 여러 급에서 잘 소통하면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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