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 분유 먹인 산후 도우미…직접 빨기까지 해

기사등록 2025/11/02 01:00:00

최종수정 2025/11/02 05:44:24

[뉴시스] 산후 도우미가 아기에게 억지로 분유를 먹이고, 젖병을 직접 빠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산후 도우미가 아기에게 억지로 분유를 먹이고, 젖병을 직접 빠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산후 도우미가 아기에게 억지로 분유를 먹이고, 젖병을 직접 빠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다.

3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정부 지원으로 배정받은 산후 도우미의 수상한 행동이 홈캠에 포착됐다.

제보자 A씨는 "모든 게 싸했다. 애 분유 먹이는 것도 그렇고, 도우미면 교육받았을 거 아니냐"면서 "근데 젖병 세척기를 아예 사용할 줄 모르시더라"고 말했다.

공개된 CCTV에는 지난 29일 오후 6시 39분, 산후 도우미가 소파에 앉아 생후 한 달 된 아기에게 억지로 분유를 먹이는 모습이 담겼다. 산후 도우미는 주방에서 아기 젖병을 본인이 쪽쪽 빨기도 했다.

A씨는 "아이를 맡기고 방에서 쉬고 있었는데 당시 거실에 있던 남편이 좀 이상하다 싶어서 CCTV를 확인했다"며 "곧바로 업체에 항의해 88만 원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왜 젖꼭지 부분을 빨아먹었냐고 물으니, 산후 도우미가 '직접 빤 게 아니고 입을 벌려서 분유를 떨어뜨려 본 것'이라고 했다"며 황당함을 전했다.

또 A씨는 "나중에 확인해 보니 아이 입에 구내염이 생겼다. 도우미에게 옮은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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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분유 먹인 산후 도우미…직접 빨기까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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