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국가 신세 꼭 갚겠다"…관세 인하에 감사 표시

기사등록 2025/11/02 09:54:19

APEC 만찬서 정부 협상 노력에 감사

대미 자동차 관세 25%→15% 인하

현대차그룹 연 4조원 절감 효과

"국가 도움 받았다, 반드시 보답" 강조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사진=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과 함께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사진=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만찬 자리에서 국가에 신세를 갚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달 30일 열린 APEC 만찬에서 정의선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재계 인사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우 의장은 "인상 깊었던 것은 현대차 정의선 회장께서 '이번에 국가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고 그 신세를 꼭 갚겠다'고 한 말씀"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9일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미국으로 수출되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율이 기존 25%에서 15%로 낮아진다. 관세 인하로 현대차그룹은 연간 최대 4조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가 협상 대가로 제시한 대미 금융투자 규모는 총 3500억 달러로, 이 중 2000억 달러는 현금 투자, 1500억 달러는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앞서 정의선 회장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만남에서도 "관세 관련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정부의 협상 노고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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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11/02 09:54:1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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