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전재수 장관의 현수막. (사진=전재수 장관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01991162_web.jpg?rnd=20251112161710)
[뉴시스] 전재수 장관의 현수막. (사진=전재수 장관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서진 인턴 기자 =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올해도 어김없이 수능 응원 현수막을 걸었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2일, 전 장관이 내건 재치 있는 현수막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이번 현수막에는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현수막을 본 누리꾼들은 "못 말리는 수능응원 현수막", "재수 없어" 등의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전 장관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매년 같은 문구인데, 올해도 또 많은 분들이 웃어주시고,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기도 한다"며 "사실 이 문구에는 우리 수험생들이 잠깐이라도 웃으면서 긴장과 불안을 덜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능은 단 하루의 시험이지만 그 하루를 위해 쌓아온 시간은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소중한 힘"이라며 "이제 그 힘을 믿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 있게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재수는, 여전히 저 하나로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전 장관의 수능 응원 현수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17년 '수험생 여러분! 마지막까지 더 힘내세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라는 현수막을 걸었다가 "이게 진짜 응원 맞냐"는 웃음 섞인 항의를 받기도 했다. 전재수가 '전(저는) 재수'로 읽힌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후 전재수 의원실은 "전재수 의원 선거는 4수지만 시험은 재수 안했다"는 해명과 함께 매년 같은 문구의 현수막을 걸고 있다.
한편 전 장관은 재수하지 않고 동국대 역사학과에 입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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