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수능 당일 열차 탑승 시위 중단…침묵시위는 계속

기사등록 2025/11/12 17:19:45

"수능 보든, 보지 않든 권리 충만하고 원하는 바 이루길 응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중동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5.11.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중동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2025.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202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열차 탑승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12일 예고했다.

전장연은 수능 당일인 13일 일정과 관련해 "지하철 열차 안에서 진행하는 포체투지(匍體投地·기어가는 오체투지)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공지했다.

다만 오전 8시께 서울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승강장 안에서 침묵한 채 피켓을 들고 진행하는 출근길 아침 선전전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수능을 보는 사람도, 수능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도 모두 권리가 충만하고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는 삶을 응원한다"면서도 "전장연은 언제나 그렇듯이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줄 세우는 비장애 중심 사회를 바꾸기 위해 계속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장연은 이날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에서 포체투지 41일 차 시위를 진행했다. 국회로 넘어간 2026년 정부 예산안에 장애인권리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에 항의하는 취지의 시위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 시위를 이유로 이날 오전 8시16분께부터 1시간가량 한성대입구역 하행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 조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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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수능 당일 열차 탑승 시위 중단…침묵시위는 계속

기사등록 2025/11/12 17:19:4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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