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입시업계 "영어, 지난해와 비슷…출제경향 유지하면서 변별력↑"

기사등록 2025/11/13 18:56:12

최종수정 2025/11/13 20:48:23

유웨이·이투스·종로학원 등 분석

"매력적 오답 선지 多…체감 난도↑"

"32번, 34번, 39번 문항 까다로워"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30지구 제17시험장인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1.13.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제30지구 제17시험장인 수원시 영통구 효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영어 영역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고, 올해 9월 치러진 모의평가와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다는 입시 업계의 평가가 나왔다.

유웨이·이투스·종로학원 등 입시업체들은 이날 3교시 진행된 영어 시험에 대해 이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만기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영어는 지난해 정도의 난도를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작년 수능보다는 조금 어렵게, 9월 모의평가와는 비슷한 난이도로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수능이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한 출제경향을 유지하면서도 변별력 있는 문항들로 구성됐다고 분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새로운 문제는 출제되지 않고 기존 유형대로 출제됐다"며 "어려운 문제가 적절히 섞여 상위권 변별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소장은 "어휘는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으나 일부 어휘는 부가적 의미로 출제돼 평소 어휘를 깊게 공부하지 않은 학생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매력적 오답의 선택지가 있는 문제들이 많아서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빈칸 추론 문제인 32번과 34번이, 문장 삽입 문항인 39번이 꼽혔다.

임 대표는 "34번 문항은 빈칸 추론으로 어려운 유형에 속하고 칸트, 홉스 등 철학 소재로 글의 이해가 쉽지 않은 편"이라며 "39번 문항은 정답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제시되지 않아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소장은 "32, 33, 34번 문항 지문의 어휘를 이용한 함정 선지를 통해 학생들의 체감 난도를 높였다"며 "39번 문항에서 지문을 풀기 위한 확실한 단서 파악이 어려웠다"고 했다.

이어 "1등급 비율은 5~6%로 예상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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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입시업계 "영어, 지난해와 비슷…출제경향 유지하면서 변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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