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능]국어 12번·열팽창·'범 내려온다'…특이 문항은?

기사등록 2025/11/13 20:02:06

최종수정 2025/11/13 21:08:23

수궁가 지문…이날치밴드 노래 가사 연상

국어 과학기술 지문, 고난도 문항에 꼽혀

[서울=뉴시스] 김건민 인턴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 앞에서 가족 등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 2025.11.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건민 인턴기자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개포고등학교 앞에서 가족 등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기다리고 있다. 2025.1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종료된 가운데 고난도 문항과 대중 가요가 연상되는 지문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치러진 수능 국어영역에서는 지문 중 판소리 '수궁가' 일부가 제시됐다. 특히 '범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 송림 깊은 골로 한 짐승이 내려온다'라는 문구가 나왔다. 이 문장은 이날치밴드의 히트곡 '범 내려온다'의 가사이기도 하다.

국어에서는 12번 문항이 까다로운 문제로 꼽혔다. 과학기술 지문에서 선형 열팽창 계수와 곡률, 곡률 반지름, 휨 민감도, 최대이동거리 등 여러 개념을 파악해야 풀 수 있었던 고난도 문항이다.

EBS 수능특강 강사진인 한병훈 덕산고 교사도 "단편적 사고가 아니라 복합적 사고를 요하고 있어서 변별력이 있는 문항"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지문에 명확한 근거가 없고 추론이 과다할 때 킬러문항이라고 하는데 12번 문항은 지문에 명시적인 근거를 뒀고 과다한 추론을 요구하지 않아 근거만 찾으면 바로 풀 수 있는 문항이라 변별력이 있는 문항"이라며"킬러문항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했다.

수학에서는 공통과목 22번과 21번,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들의 변별력이 비교적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영어에서는 32번,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 39번(문장 삽입) 문항이 중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문항으로 꼽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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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수능]국어 12번·열팽창·'범 내려온다'…특이 문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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