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 공동 기자간담회
송 회장 "지금 타이밍 놓치면 시장 선점 어려워"
오경석 대표 "3사, 스테이블코인 차별화된 경쟁력 갖출 것"
![[성남=뉴시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열린 네이버-두나무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02004179_web.jpg?rnd=20251127113535)
[성남=뉴시스]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열린 네이버-두나무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성남=뉴시스]이지영 기자 =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네이버 3사 시너지를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금융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회장은 27일 오전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 '1784'에서 두나무·네이버파이낸셜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두 회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포괄적 주식 교환을 통해 두나무를 네이버 계열로 편입하는 기업 융합에 대해 의결했다.
송 회장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미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디지털 자산이 금융뿐 아니라 생활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디지탈자산은 더 이상 대체투자 수단에 머물지 않고 송금과 결제를 넘어 여수신 투자, 자산관리, 자본시장 등 금융 시스템 전반을 통합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통합 배경에 대해 "3사가 힘을 합쳐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이 결합한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설계하고 지급 결제를 넘어 금융 전반, 나아가 생활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글로벌 플랫폼 질서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가 적기인 점도 짚었다. 송 회장은 "블록체인은 글로벌 시장 모습을 바꿨다. 이런 변화 속에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하고 시너지를 낸다면 기술력, 신뢰, 고객 기반 모두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며 "지금 타이밍을 놓치면 이 시장을 선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병 과정 일화도 공개했다. 송 회장은 이번 합병의 시작이 이해진 네이버 의장의 제안이었다고 언급하며 "너무 큰 결정이라 인생에서 제일 길게 고민했다"고 회상했다.
이 의장 제안에 언제 결심이 섰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함께 새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다"며 "혼자 할 때보다 같이 할 때 시너지도 커 장고 끝에 같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고 답변했다.
오경석 대표 "3사 팀코리아 구축…글로벌 변화 대응"
![[성남=뉴시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열린 네이버-두나무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1/27/NISI20251127_0002004183_web.jpg?rnd=20251127113827)
[성남=뉴시스] 오경석 두나무 대표가 27일 오전 경기 성남시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열린 네이버-두나무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제공)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합병 이후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오 대표는 "3사는 산업 간 공동 대응이 필요한 영역에서 팀코리아를 구축해 글로벌 변화에 대응하려 한다"며 "기술, 지역, 산업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한 체급을 갖춰 대한민국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시너지는 금융 부문에서 빛을 볼 것이라고 짚었다. 오 대표는 "디지털자산의 용처가 결제 수단으로 확장되는 시장 변곡점에서 기회를 잡으려면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새로운 결제 수단과 블록체인이라는 인프라가 도입되는 상황에서 3사는 글로벌 시장에 대항할 몸집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어떻게 구축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아직은 규제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라 규제 정책 방향에 따라 계획이 달라질 것"이라며 "3사가 기술적 부분과 정책 등에 따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네이버는 전날 공시를 통해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총 8755만9198주를 신주로 발행해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이에 따른 기업 가치 비율은 1:3.065(주식교환비율 1:2.542)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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