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곤 HLB 회장, 대표이사 사임…"그룹 의장역할 집중"

기사등록 2025/12/02 13:37:12

최종수정 2025/12/02 14:56:19

정기 임원인사서 리더십 체계 개편

[서울=뉴시스] HLB그룹 진양곤 회장.  2025.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HLB그룹 진양곤 회장.  2025.03.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HLB 대표이사직을 내려놓는다. 

HLB그룹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2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전략적 집중'과 '신규 성장 기반 구축'을 키워드로, 리더십 구조를 재정비했다.

진 회장은 그룹 이사회 의장으로서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룹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 설계와 글로벌 전략 실행을 직접 견인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진 의장은 향후 미래 성장동력 확보, 계열사 시너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이어온 진 의장의 주주 간담회 소통 방식을 그룹 전반으로 확대해, 앞으로는 진 의장이 직접 상장 계열사의 주주와 소통할 계획이다.

진 의장 직속 기구로, 사실상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는 현장지원본부의 조직개편도 함께 단행됐다. 기획인사부문을 '전략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산하에 '미래전략팀'을 신설했다. 중장기 성장 전략을 설계할 기반을 마련했다.
 
HLB 대표이사 사장에는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내정돼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향후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김홍철 대표는 지난 2023년 인수한 HLB이노베이션의 초대 대표다.

 HLB이노베이션의 대표이사 사장에는 윤종선 HLB사이언스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HLB생명과학 대표이사인 남상우 HLB그룹 수석부회장은 고문으로 위촉돼, 조직의 세대교체와 역할 재정립 방향을 명확히 했다.

HLB생명과학의 신규 대표이사에는 백윤기 HLB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의사결정 속도와 성과중심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HLB생명과학 자회사인 HLB셀은 그룹 현장지원본부 바이오링크팀 이지환 이사가 상무로 승진하며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세대교체를 통한 조직 활력 제고와 미래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전략적 인사라고 회사는 말했다.

김도연 HLB제넥스 대표이사는 자회사인 HLB뉴로토브의 대표이사를, 장인근 HLB파나진 대표이사는 자회사 바이오스퀘어 대표이사를 각 겸직하기로 내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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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HLB 회장, 대표이사 사임…"그룹 의장역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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