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국가 개발자 민간 데이터 접근 제한 가이드라인 필요"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2025.09.26. kgb@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26/NISI20250926_0020994962_web.jpg?rnd=20250926194619)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2025.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열린 국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을 쿠팡에 빗대면서 강하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이날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브랫 매티스 쿠팡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에게 "쿠팡은 미국 아마존을 모델로 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아마존에서 이런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생길 수 있나"라고 말했다.
또한 "아마존이었다면 퇴직 사원이 계속해서 쿠팡의 고객정보에 유출하는 것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매티스 CISO는 "답변하기 어렵다"고 했다.
최 의원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향해 "이런 보안 사고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고 아마존을 참고하지도 않고 심지어 CISO조차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면 심각한 문제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 개발자를 채용해 데이터 접근권을 주는 것 자체를 안보 위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반면 쿠팡은 수백 명의 외국인 개발자에게 3000만 국민의 정보를 무방비로 열어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미국처럼 특정 국가 개발자의 민간 데이터 접근을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배 부총리는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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