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급락주]삼성전자, 실적우려·주가하락에 시장심리↓

기사등록 2018/02/05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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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삼성전자가 연결 기준 2017년에 매출 239조5800억원, 영업이익 53조6500억원, 당기순이익 42조186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직원들이  들어서고 있다. 2018.01.31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5일 오전 10시 기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인 지난 2일 '7단계'(매우 좋음)에서 이날 오전 10시 현재 가장 낮은 레벨인 '1단계'(매우 나쁨)로 여섯 계단 떨어졌다.

주가도 약세다. 이날 오전 10시4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56%(6만1000원) 내린 23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올해 1분기 실적 우려가 불거지고 주가도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액면분할 발표 이후 장중 한때 8% 이상 급등했지만 0.20% 상승 마감하는데 그쳤다. 이후에는 이달 1일과 2일에 각각 0.16%, 4.26%씩 하락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실적목표를 잇달아 내려잡고 있다. 아이폰X 생산 부진에 따른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감소, 원화 절상과 하이엔드 스마트폰 수요 부진 등이 이유다.

외국계 증권사 CLSA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33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내렸다. JP모간은 31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노무라증권은 37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각각 낮췄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현대차증권이 34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이 325만원에서 310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이 34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하향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분기 아이폰X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한 1800만대가 예상된다는 점에서 디스플레이의 실적 감소는 불가피하며 이같은 추세는 2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아이폰X의 출하량 감소를 반영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5.1% 하향한 63조8000억원으로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2시에는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예정돼 있어 향후 주가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433억 원의 뇌물을 건네거나 약속한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ephites@newsis.com
 
※ 빅데이터MSI는 투자 참고용이며, 투자 결과에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변수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 지표로만 판단하면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