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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급락주]하이트진로, 3분기 실적부진 전망에 시장심리↓

기사등록 2018/10/19 10:52:24


【서울=뉴시스】류병화 기자 = 하이트진로(000080)의 시장심리지수(Market Sentiment Index·MSI)가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급락했다. 주가는 연초 대비 30% 넘게 하락해 1만6000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19일 뉴시스와 코스콤이 주요 상장기업 250곳을 공동분석해 산출한 주식시장 MSI(http://m.newsis.com/stock.html, 모바일 전용)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의 MSI 레벨은 전 거래일(6단계)보다 다섯 계단 떨어진 1단계 '매우 나쁨'을 기록했다.

소주·맥주 판매량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하이트진로의 시장심리도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DB금융투자는 하이트진로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줄어든 431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주류 판매량 감소와 기고효과 영향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추정한다"며 "특히 임금 단체협상 타결에 따른 인건비 소급분이 3분기에 많이 반영된다면 영업이익 절대금액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는 최근 1년간 코스피 대비 27.6% 초과 하락했다"며 "국내 주류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영향에 하이트진로의 맥주 부문 실적도 좋지 않지만 낮춰진 실적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지는 않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2만4000원대에서 거래되던 주가도 1만6000원 선까지 하락한 상태다. 19일 오전 9시54분 기준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 거래일(1만6100원) 대비 100원(0.62%) 내린 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 연구원은 "필라이트 판매량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지만 기존 레귤러 맥주 판매량 감소가 크다"며 "소주 부문은 시장점유율은 오르겠지만 술 소비 감소와 지나친 더위, 기고효과 등으로  판매량은 전년 대비 4~5%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MSI 산출 대상은 코스피 200종목과 코스피 지수, 코스닥 50종목과 코스닥 지수 등 250개 개별 종목이다. 뉴시스와 코스콤은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집된 개별 종목 관련 빅데이터를 긍정과 부정으로 분류해 점수화한 후 이를 최근 1년간 흐름과 비교해 MSI(Market Sentiment Index) 지수를 산출했다.

MSI는 1단계 '매우 나쁨', 2단계 '나쁨', 3단계 '약간 나쁨', 4단계 '보통', 5단계 '약간 좋음', 6단계 '좋음', 7단계 '매우 좋음' 등 총 7단계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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