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사드 도입 공론화부터 롯데 사드부지 제공 확정까지

기사등록 2017/02/27 16:20:29

【서울=뉴시스】정리/김태규 기자 =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스카이힐컨트리클럽(성주골프장) 소유주인 롯데상사가 27일 이사회를 통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부지 제공 안건을 의결하면서 사드 배치가 급물살을 타게됐다.  2014년 6월 커티스 스캐퍼로티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반도 사드 전개를 개인적으로 미국 정부에 요청한 적이 있다"고 밝히면서 촉발된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가 2년 8개월만에 일단락됐다.  도입 공론화 당시 레이더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거쳐 부지 번복 등 우여곡절을 겪었던 사드 실전 배치가 가시화 됐다는 평가다. 사유지를 사드 부지로 선정하며 난항이 예상됐지만 가장 걸림돌이었던  부지 교환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이다. 군 안팎에서 실전 배치까지 7부 능선을 넘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다음은 사드 배치 여부에 관한 공론화 시점부터 롯데 측의 부지제공 승인 결정까지의 일지.  ▲2014년 6월3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미군 사령관 "한반도 사드 전개, 美 정부에 요청한 적 있다"  -국방부 "한미, 사드배치 협의 없어…美 요청 해오면 검토"  ▲2015년 10월30일 = 록히드마틴 "한·미 양국 사드 문제 논의 중"  ▲2015년 11월2일 제4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   -한민구 국방장관 "사드배치, 의제아냐…협의된 것 없어"   -애슈턴 카터 美국방장관 "논의 된 바 없어…한미 동맹 차원 결정할 것"  ▲2016년 1월6일 북한 4차 핵실험  ▲2016년 1월13일 = 박 대통령 "사드 배치는 국익에 따라 검토"  ▲2016년 1월22일 = 美전략문제연구소, 사드 한반도 배치 공개 권고  ▲2016년 2월7일  - 북한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 한민구 국방장관 "주한미군사령관, 2월2일 국내 사드배치 건의 해와"  - 국방부 "한미, 한반도 사드 배치 공식 협의"    ▲2016년 2월7일~22일 = 한미, 사드 배치 위한 공동실무단 구성 사전 협의  ▲2016년 3월4일 = 한미 공동실무단 운영 약정 체결…공식 협의 착수  ▲2016년 7월13일 = 한·미공동실무단, 사드 배치 지역 '경북 성주' 공식 발표  ▲2016년 8월4일  -박근혜 대통령, 사드 부지 이전 가능성 언급(대구·경북지역 새누리당 의원 만찬)  -국방부 "사드, 성주내 다른 부지 가능성 검토"  ▲2016년 8월22일 = 김항곤 성주군수, 사드 대체 부지 검토 공식 요청  ▲2016년 8월29일 = 한·미공동실무단, 대체 후보지 3곳 실사 착수(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금수면 염속봉산·수륜면 까치산)  ▲2016년 9월30일 = 국방부, 대체 부지로 '성주골프장'. 확정    ▲2016년 11월4일 =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 사령관 "사드 포대, 8~10개월 내 전개"…조기 배치 가능성 언급  ▲2016년 11월16일 = 국방부-롯데, 남양주 군용지-성주골프장 맞교환 합의    ▲2016년 12월30일 = 국방부-롯데, 부지 감정평가 완료  ▲2017년 2월4일 = 롯데상사 이사회 개최…부지 제공 안건 보류  ▲2017년 2월27일 = 롯데상사 이사회 재개최…부지 제공 안건 의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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