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英 아마존 1위

기사등록 2017/02/27 17:46:56

【서울=뉴시스】'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영국판. 2017.02.27.(사진 = 수오서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영국판. 2017.02.27.(사진 = 수오서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세계 최대출판그룹 '펭귄'을 통해 영문판이 출간된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영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27일 출판사 수오서재에 따르면 '더 싱스 유 캔 시 온리 웬 유 슬로 다운(The Things You Can See Only When You Slow Down)'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3일 출간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즉시 영국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영국판 편집을 맡은 편집자 다니엘 크루는 "초판 2만 부를 찍었으나 서둘러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혜민 스님의 책에 확신을 갖고 시작했지만 우리도 이런 뜨거운 반응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2주 먼저 출간된 미국 펭귄 측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펭귄 그룹의 편집자 존 시실리아노는 "2주일 만에 3만 부를 넘어섰다. 바쁘게 살아가는 미국 사람들에게도 혜민 스님의 메시지가 큰 공감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국내에서 출간 이후 300만부가 넘게 팔린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마음과 인생에 대한 혜님 스님의 따듯한 말들을 담고 있다.  

 영미권뿐만 아니라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멕시코, 브라질 등 전 세계 26개국에 판권 수출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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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미국판. 2017.02.27.(사진 = 수오서재 제공)  [email protected]
 수오서재는 "영미권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발판 삼아 전 세계로  놀라운 행진을 지속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펭귄 그룹을 통해 출간됐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이 출판사는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황선미 '마당을 나온 암탉' 등의 판권을 수입한 바 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영문판 번역은 '엄마를 부탁해' 등을 번역한 김지영 씨와 혜민 스님이 함께 작업했다. 미국에서 7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혜민 스님은 한국과의 문화 차이를 고려해 2년 동안 영문판 번역 작업, 재편집에 매진했다.

 한편 혜민 스님은 펭귄 출판사의 초청으로 미국 내 언론사 인터뷰 및 독자 만남을 2주간 갖고 귀국했다. 3월에는 영국을 방문해 BBC 라디오를 비롯해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와 강연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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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英 아마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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