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국방예산 540억 달러 증액 제안할 것"

기사등록 2017/02/28 01:20:23

【워싱턴=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예산을 540억 달러(약 61조원) 증액하고 해외 원조와 타 기관의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 회계연도에서 국방부 예산을 늘리는 대신 비군사 부문 예산의 대폭 삭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방 예산과 타 기관들의 운영 비용이 명시된 부분 예산안을 다음달 미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10%에 가까운 국방 예산 증액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이는 강한 군대를 만들겠다는 그의 대선공약과 일치된다. 익명의 백악관 관리는 국방 예산을 늘리면 환경보호청(EPA) 등 다른 기관들의 예삭 삭감은 불가피하다며 해외 원조도 삭감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예산안은 올해 미국 경제가 2.4% 성장한다는 가정하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각 정부부처는 예산안이 확정되기 앞서 의견을 제시할 기회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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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 국방예산 540억 달러 증액 제안할 것"

기사등록 2017/02/28 01:20: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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