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감독 사라진 레스터, 리버풀 제압

기사등록 2017/02/28 09:06:09

최종수정 2017/02/28 23:52:33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레스터 시티가 리버풀을 잡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레스터 시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지난해 기적적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첫 경기를 치른 레스터 시티는 트로피를 들어올릴 당시와 버금가는 경기력으로 승수를 쌓았다.

 레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이긴 것은 지난 1월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이후 7경기 만이다.

 레스터는 초반부터 리버풀을 괴롭혔다. 전반 7분 오카자키 신지가 결정적인 헤딩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첫 골은 전반 28분에 나왔다. 주인공은 지난해 신데렐라 스토리의 중심에 섰던 제이미 바디.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피해 뒷공간을 파고든 바디는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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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39분에는 대니 드링크워터가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레스터 시티는 후반 15분 바디의 골로 쐐기를 박았다. 바디는 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 했다.

 레스터 시티는 후반 23분 필리페 쿠티뉴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레스터 시티는 승점 24(6승6무14패)로 순위를 15위까지 끌어올렸다. 5위 리버풀은 승점 49(14승7무5패)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며 4위권 재진입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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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감독 사라진 레스터, 리버풀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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