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道,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작지점 바뀐다

기사등록 2017/02/28 12:00:00

기존 오산나들목 중심부서
 오산나들목 남측으로 변경
 4월1일부터 적용 계획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평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작지점이 기존 오산나들목 중심부에서 오산나들목 남측(부산출발 376.4㎞)으로 옮겨질 전망이다.

 경찰청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평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작지점 이전을 추진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오산나들목 중심부(부산기점 378.2㎞)는 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다. 버스전용차로 이용차량과 나들목 진·출입 차량의 진로변경 수요가 많아 1차로를 달리는 차량의 주행속도가 높고 교통의 흐름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3년 간 오산나들목 전후 1.5㎞ 구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만 80건에 달한다. 또 최근 3년 간 고속도로 평균 사고건수는 1㎞당 1.07건인데 비해 해당 구간의 평균 교통사고 건수는 1㎞ 당 8.9건이다. 고속도로 평균치보다 8배나 높은 수치다.

 경찰은 이날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시행 고시 개정안' 행정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관련 시설물을 보강, 4월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전 대상 지점은 진로변경 수요가 적고 구간단속 장비가 설치돼 교통의 흐름이 안정적"이라며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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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道, 평일 버스전용차로 시작지점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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