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찰총국 말레이에 유령회사?…경찰 "사실 아냐"

기사등록 2017/02/28 12:05:23

【서울=뉴시스】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이 말레이시아에서 정찰총국을 두고 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28일(현지시간)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 경찰청장은 성명을 발표해 2017.02.28"  check_caption="Y"  mode_we="edit" arti_id="NISI20170228_0012738435" />
【서울=뉴시스】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이 말레이시아에서 정찰총국을 두고 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28일(현지시간)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 경찰청장은 성명을 발표해 "국가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선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관련 제재에 관한 국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로이터통신은 말레이에서 북한이 '글로콤(Glocom)'이라는 유령회사를 내세워 해외에서의 작전과 무기 조달 등을 담당하는 정찰총국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처: 말레이 경찰 공식 페이스북> 2017.02.28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말레이시아 경찰이 북한 정찰총국이 말레이에 유령회사를 두고 있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28일(현지시간) 싱가포르 방송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탄 스리 칼리드 아부 바카르 말레이 경찰청장은 성명을 발표해 "국가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선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관련 제재에 관한 국제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로이터통신은 유엔 전문가위원회 보고서를 입수해,말레이 쿠알라룸푸르 내 리틀인디아 지역에 북한 정찰총국이 '글로콤(Glocom)'이라는 유령회사를 내세워 군사용 통신장비를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에리트레아로 운송되던 북한의 통신장비가 몰수됐는데, 상자에 글로콤 상표가 붙어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바카르 청장은 "말레이에 글로콤이라는 이름의 회사는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9년 글로콤의 웹사이트를 등록한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 인터내셔널글로벌시스템과 인터내셔널골든서비스를 북한 국적의 주주가 운영한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각각 멀티미디어 및 전자제품 거래·정보통신기술 공급업체로 분류된 기업"이라며 "두 기업 모두 파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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