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독자 개발 군사용 무인기 이룽-2 사상최대 수주

기사등록 2017/02/28 14:12:58

중국 최신 무인기 이룽-2
중국 최신 무인기 이룽-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자체 개발한 군사용 무인기(드론) 이룽(翼龍)-2가 해외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주문을 받았다고 신화통신 등 관영 매체가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룽-2를 생산하는 청두(成都) 항공기 설계연구소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다만 설계연구소는 이룽-2를 대량 발주한 국가와 수주액에 관해선 자세히 언급하지 않았다.

 이룽-2는 날개 폭이 20m 이상이며 중고도에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다. 공중 정찰은 물론 공격 능력도 갖추고 있다.

 전날 이룽-2는 중국 서부에서 31분 동안 초도 비행을 실시했다.

 중국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장악한 드론 시장을 겨냥해 값싼 군사용 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서방국이 여러 가지 정치 상황 등으로 판매를 주저하는 국가들을 상대로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펴왔다.

 이룽-2 가격은 100만 달러(약 11억3120만원) 수준으로 비슷한 성능의 미국 무인기 MQ-9 리퍼의 3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훨씬 저렴하다.

 미국 무인기 MQ-1 프레데터의 복사판이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이룽은  2012년 중국 주하이에쇼에서 처음 선보였다.

 당시 이룽은 무게 1.1t, 길이 9m, 날개 길이 14m에 달하고, 5㎞ 상공에서 4000㎞의 순항이 가능하다. 또한 20시간 이상의 작전 지속 능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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