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선 후보, 천안함 장병 추모…'文 안전·安 자강·李 평화'

기사등록 2017/03/26 13:40:09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들은 26일 천안함 폭침 7주기를 맞아 희생 장병을 애도하고, 국민의 안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전 대표 측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26일 논평을 내어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한 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며 "대한민국 영해와 영토에 대한 어떤 도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천안함 폭침, 서해교전,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목숨을 잃거나 다친 장병들의 숭고한 애국 헌신 정신을 절대 잊지 않겠다"며 "많은 분의 희생으로 지켜낸 국민의 안녕이 위태로워지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영해와 영토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희생 장병들을 추모한 뒤 ▲전략사령부 신설을 통한 독자적 대북억제력 강화 ▲전투중심 군대 구축과 전시작전통제권 임기내 전환 ▲군 장성수 감축을 통한 국방개혁 의지 구현 및 국방개혁 가속화 기반 마련 ▲국방부 문민화 및 전문인력 아웃소싱을 통한 국방경영 효율성 강화와 방산비리 척결 ▲장병 복지 및 병영문화 개선 등 '국방개혁 5대 과제'를 발표했다. 안 지사는 "우리 스스로 강해지지 못하면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없다"며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논평을 내어 "희생된 우리 장병들의 명복을 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의무다. 대결과 군비경쟁으로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다자간 국제협력, 남북간 직접 대화와 협력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을 풀어야 한다"며 "집권하면 적극적인 남북대화로 개성공단 재개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시장은 이재명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로 사드 철회 등 동북아 긴장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익 중심의 자주적 균형외교로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겠다. 평화가 안보이며 평화가 경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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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 천안함 장병 추모…'文 안전·安 자강·李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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