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文, 안방대세·셀프대세" VS 文 "필승카드 내세워야"

기사등록 2017/03/26 16:39:55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가 26일 오후 대전 유성구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민주 충청권 대선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3.26.  foodwork23@newsis.com
【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가 26일 오후 대전 유성구 MBC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민주 충청권 대선예비후보 합동토론회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7.03.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임재희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26일 국민의당 전북·전남·제주 순회경선 흥행을 언급하며 "불안한 대세론으로는 안 된다. 외연을 확보할 수 있는 후보가 우리 당 후보로 돼야 한다"고 문 전 대표를 비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대전MBC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후보 합동토론회에서 "호남에서 국민의당 경선은 국민에게 충격을 줬다. 현장투표를 통해 작은 투표소에서도 많은 분들이 투표에 참여해 6만여명이 참여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안 지사는 "이를 보며 느낀 고민은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가 따놓은 당상인가 (였다)"라며 "대세론으로 무조건 이긴다고 볼 수 있나. 민주당을 좀 더 확대시켜서 많은 국민에게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야 본선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어 "외람되지만 (문 전 대표의) 대세론에 동의가 안 됐던 것"이라며 "안방 대세이지 않을까. 셀프 대세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더 많은 국민에게 호감과 안정을 주는 후보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아닌가"라고 공박했다.

 문 전 대표는 "우리 당 호남 경선은 훨씬 더 많이 참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정권교체는 다 되는 것이다. 어떤 정권교체이냐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데 아니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긴장해야 한다. 그래서 필승 카드를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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