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安, 새정치의 결론이 색깔론이냐"

기사등록 2017/04/23 11:44:16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등산객들에게 유세를 하고 있다. 2017.04.23.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3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등산객들에게 유세를 하고 있다. 2017.04.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23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를 향해 "새정치의 결론이 색깔론이냐"고 비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 앞에서 유에서 나서 "호남에 뿌리를 뒀다는 대통령 후보가 오직 표를 위해서, 보수표를 구걸하기 위해서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충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참 놀랍고 답답한 것은 안 후보다. 안 후보에게 묻는다. 안 후보는 대통령 되면 남북정상회담 할 건지 안 할 건가"라며 "북한을 주적으로 정해놓고 남북정상회담이 가능한가.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통령 중에 북한을 주적으로 언급한 대통령이 없다. 심지어 박근혜 전 대통령도 미국 가서 국방백서에 주적 없앨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고 질타했다.

 심 후보는 "5월 동안 촛불 들면서 국민들이 염원한 것이 구태정치, 색깔정치 다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지고 논의하자는 것 아니냐"며 "새정치를 얘기하고 미래 얘기하는 대통령 후보가 색깔론에 편승하는 것을 국민들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후보는 돼지 흥분제 논란을 야기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에 대해서는 "19대 대통령 후보로서 이런 엽기적인 후보와 경쟁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참담하다"며 "자유한국당이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이런 후보는 바로 사퇴시켜야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심 후보는 "세계에서 가장 민주주의를 잘 아는 국민인데 촛불을 들어서 정권교체를 이뤄놓은 밥상에 밥값도 안내고 숟가락만 얹을 그런 후보들의 대세론에 입각해 도장 찍어주고 그렇게 안할 거라 한다"며 "앞으로 TV토론이 많이 남았다. 그간 다른 정당 후보들은 전부 TV에서 중계해주고 보도해주고 고속도로 타고서 선거운동 했는데, 저는 국도를 타고 했다. 이제 본선에 올라서 고속도로에 겨우 진입을 했다. 속도를 내겠다. TV토론 보고 진짜 맡길만한 사람에게 투표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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