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상임위 소집요구한 민주, '문준용 환노위'엔 침묵"

기사등록 2017/04/23 15:02:53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전남공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기호 3번 안철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4.1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7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열린 국민의당 광주전남공동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 참석해 기호 3번 안철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4.17.  [email protected]
"25일 고용정보원 방문…문준용 의혹 규명"

【서울=뉴시스】김난영 채윤태 기자 =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23일 문준용씨의 고용정보원 특혜채용 의혹 규명을 위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집을 요구하며 "제1당의 원내대표가 국회 상임위 소집을 요구해놓고 '되면 좋고 아니면 말고' 식 무책임한 행동을 해 대단히 안타깝다"고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난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기자브리핑을 갖고 "지난 14일 우 원내대표가 안철수 후보 부인에 대한 터무니없는 의혹을 밝히자고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집을 제안해 왔다. 저는 적극 환영함과 동시에 그럴 바에 환노위도 열어서 '제2의 정유라' 문재인 후보 아들의 취업특혜 의혹까지 다루자고 맞제안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문위와 환노위를 소집해 안 후보와 문 후보 중 누가 더 떳떳한 삶을 살아왔는지 국민 앞에 평가를 받아야 한다. 국민의당은 민주당이 먼저 제안한대로 교문위를 열어 민주당이 제기한 모든 의혹을 풀게 적극 협조하겠다"며 "민주당도 환노위를 소집해 문 후보 아들의 취업특혜 진실을 규명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당은 오는 25일 주 원내대표와 김삼화 선대위 총무본부장, 이용주 선대위 공명선거추진단장이 주축이 돼 한국고용정보원을 방문키로 했다. 국민의당은 앞서 지난주에도 고용정보원 방문을 시도했지만 고용정보원장 부재로 면담이 불발됐었다.

 주 원내대표는 "고용정보원이 원장 출장 중이라고 해서 기조실장이라도 보겠다고 했더니 '휴가 중'이라고 만날 수 없다는 답을 해왔었다"며 "원장의 출장 내역을 요구했더니 공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원장과 기조실장이 동시에 자리를 비운다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공기업의 근무상태가 이럴 수 없다"며 "벌써 유력 주자에 줄 서기를 하는 게 아니면 이럴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문준용씨의) 취업특혜 의혹을 밝히기 위해 오는 25일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 중 상임위 소집에 대한 민주당 답변이 없으면 피켓시위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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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상임위 소집요구한 민주, '문준용 환노위'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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