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美 국무, 26일 英 방문…맨체스터 테러 정보 유출 등 논의

기사등록 2017/05/26 15:41:55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26일 영국을 첫 공식 방문한다.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 정보 유출 문제로 양국간에 긴장감이 조성된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영국을 방문해 보리스 존슨 외무장관을 만난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미국과 영국간에 특별한 관계와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테러를 막으려는 우리의 연대"를 확인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밝혔다.

 앞서 영국 정부 관리들은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 관련 정보가 미 언론에 유출된 것을 맹비난했다.

 미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자살폭탄테러로 판단된다는 보도를 시작으로, 뉴욕타임스가 맨체스터 테러에 사용된 폭탄 파편과 테러 현장을 찍은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틸러슨 장관은 런던의 칼턴 정원에서 존슨 장관을 만난다. 그들은 테러에 대한 미래 대응 전략, 오는 6월8일에 있을 영국 총선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따른 양국간 무역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조의록에도 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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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 국무, 26일 英 방문…맨체스터 테러 정보 유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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