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국정기획위 보고 '新경제' 관심…대북정책 포괄적 논의

기사등록 2017/05/26 17:44:38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국정기획자문위 외교안보분과 이수훈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 국정기획자문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통일부 업무보고에서 국정기획자문위 외교안보분과 이수훈 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남빛나라 기자 =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외교안보분과 통일부 업무보고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공약 중 하나인 '한반도신경제지도' 구상의 정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대북 정책 전반에 대한 포괄적 논의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기획위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26일 "대통령이 새롭고 평화로운 남북관계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남북 간 경제통합에 관심이 많지 않느냐"며 이같은 분위기를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한 "새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추진하게 될 통일 정책 방향을 큰 틀에서 논의된 것"이라며 "다만 이산가족상봉 문제나 6·15공동선언 이행 문제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이야기까지 논의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부가 대북 인도지원 민간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의 북한 주민 접촉 신청 승인을 시발점으로 한 향후 민간 차원의 남북관계 개선 방안 등에 관해서도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는 전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공약에서 통일부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남북문제 조직을 재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취임 후에도 이러한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박광온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와 새로운 남북관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통일부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새 정부 정책 과제들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방향에서 검토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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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국정기획위 보고 '新경제' 관심…대북정책 포괄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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