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정부 "브렉시트 협상 예정대로 진행 희망···19일 첫 협상 유력"

기사등록 2017/06/15 00:26:28

【베를린=AP/뉴시스】권성근 기자 = 독일 정부는 영국 조기총선 결과와 관계없이 예정 스케줄대로 브렉시트(영국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울리케 데머 독일 정부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브렉시트 협상 스케줄이 바뀔 것이라는 신호는 포착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U는 영국 총선이 끝난 후 오는 19일 첫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충격적인 조기총선 결과에도 새 정부를 출범해 브렉시트 현상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데머 대변인은 이날 베를린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브렉시트) 협상 준비를 마쳤으며 영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은 현재 연립정부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는 북아일랜드 민주연합당(DUP)과 연정 구성 협상을 벌이고 있다.

 보수당과 DUP가 이번 주 안에 새 연립정부 구성을 최종 합의할 것으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마틴 쉐퍼 독일 외무부 대변인은 DUP가 개신교 근본주의자들이 만든 정당으로 강경 우파 성향을 보이는 데 대해 "유럽에서는 모두 북아일랜드 평화 절차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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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정부 "브렉시트 협상 예정대로 진행 희망···19일 첫 협상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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