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2년전 K-9사고, 가혹한 환경 하의 강도안전성 시험"

기사등록 2017/08/23 11:30:53

【파주=뉴시스】장세영 기자=  K-9 자주포2017.01.02.  photothink@newsis.com
【파주=뉴시스】장세영 기자=  K-9 자주포2017.0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방위사업청은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 모 부대 사격장에서 발생한 K-9자주포 폭발사고와 비슷한 사고가 2년전에도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 "사고가 발생한 시험은 군이 운용하는 조건보다 가혹한 환경에서 강도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 시험에선 특별 제작된 20% 이상 압력이 높은 장약을 사용했고 이를 사용한 연속적이고 가혹한 사격조건이 사고를 유발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그러면서 "해당 시험장에서는 안전 확인절차를 보완해 지난 2년간 7000여발 이상의 양산수락시험을 정상 수행해왔다"며 "2015년에 발생한 제퇴기 품질적합성검사 중의 사고를 포함해 이번 강원도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육군본부 민관군 합동조사본부의 철저한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사청은 'ADD가 훈련사격 금지에도 불구하고 계속 시험사격을 강행했다'는 비판과 관련 "최근 ADD 안흥시험장에서 실시한 K-9 사격은 주요 구성품 납품을 위한 품질적합성검사"라며 "자주포에서 직접 사격하는 군 훈련사격과는 달리 별도의 시험시설에서 철저한 안전절차에 따라 사격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론은 ADD가 2015년 당시 안흥시험장에서 K-9용 시험포를 이용한 합성검사를 진행하던 중 18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K-9자주포사고와 유사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시험 요원이 부상을 당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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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2년전 K-9사고, 가혹한 환경 하의 강도안전성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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