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文대통령, 노골적 방송작악 음모 중지해야"

기사등록 2017/08/23 14:34:19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여해 최고위원,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 김태흠 최고위원, 이재영 청년최고위원. 홍 대표는 나라가 급격히 좌편향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청와대는 전대협, 주사파 분들이 장악을 했고 모든 분야에서 좌편향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08.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류여해 최고위원, 정우택 원내대표, 홍 대표, 김태흠 최고위원, 이재영 청년최고위원. 홍 대표는 나라가 급격히 좌편향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청와대는 전대협, 주사파 분들이 장악을 했고 모든 분야에서 좌편향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08.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자유한국당은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노골적인 방송장악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어제 문 대통령이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노골적인 방송장악 의사를 드러냈다고 본다"며 "방송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정부의 의지와 철학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 건 정부가 적극적으로 (방송에) 개입하겠다는 의사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방송의 독립과 자유는 정부가 아니라 방송사 구성원들의 자율적 행동과 시청자들의 판단에 따라야 한단 게 당연한 것"이라고 말한 뒤 "당내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회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들을 중심으로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언론 길들이기에 대해 강력히 투쟁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과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상진 의원도 "어제 방통위 업무보고에서 대통령의 발언에서도 방송장악이라는 것을 통해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의 입장을 눈속임해서 공정방송을 외치면서도 결국 방송을 자기 손아귀에 넣겠다는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지금이라도 공정방송이란 미명하에 방송장악 음모를 중지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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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文대통령, 노골적 방송작악 음모 중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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