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미국 추가 금리인상 관측에 1달러=112엔대 중반 급락 출발

기사등록 2017/09/21 09:27: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엔화 환율은 21일 미국 추가 금리인상 관측에 1달러=112엔대 중반으로 급반락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2.51~112.54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1.12엔 크게 떨어졌다.

엔화는 지난 7월 중순 이래 2개월 만에 저가권까지 주저앉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미국 장기금리를 상승시키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로 이어지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2분 시점에는 1.16엔, 1.04% 하락한 1달러=112.55~112.56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전일에 비해 0.85엔 밀려난 1달러=112.35~112.45엔으로 출발했다.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을 미뤘지만 연내 1차례, 내년에는 3차례 금리를 올린다는 당초 기조를 유지함으로써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하고 있다.

앞서 2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째 속락해 19일 대비 0.60엔 내린 1달러=112.15~112.25엔으로 폐장했다.

7월18일 이래 거의 2개월 만에 엔저, 달러 강세를 기록했다.

FOMC 참석자의 금리 전망으로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면서 엔 등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가 팽창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유로에 대해서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다. 오전 9시3분 시점에 1유로=133.62~133.66엔으로 전일보다 0.03엔 올랐다.

유로의 달러에 대한 환율은 크게 반락했다. 오전 9시1분 시점에 1유로=1.1873~1.1876달러로 전일에 비해 0.0125달러 내렸다.

미국 금리 상승을 배경으로 한 달러 매수가 유로에 대해서도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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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미국 추가 금리인상 관측에 1달러=112엔대 중반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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