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마크롱 "대북제재 강화 및 안보협력 가속" 일치

기사등록 2017/09/21 12:31:30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강화할 것을 확인했다. (사진출처: NHK) 2017.09.21.
【서울=뉴시스】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강화할 것을 확인했다. (사진출처: NHK) 2017.09.21.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대해 제재를 강화할 것을 확인했다.

 또 일본 자위대와 프랑스군의 공동 훈련 및 방위장비품에 있어서도 연대하는 등 안보 협력을 가속하기로 합의했다.

 NHK및 니혼게이자이신문에 의하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두 정상은 이날 유엔 본부에서 이뤄진 약 40분간의 회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유엔 안보리의 일련의 대북 제재 결의가 완전히 이행되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

 특히 아베 총리는 북한의 지난 3일 6차 핵실험에 따라 안보리가 11일 채택한 새 대북 제재 결의에도 불구, 북한이 지난 15일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태평양상에 발사한 것을 언급하며 "국제사회에 대응하는 전례없는 중대하고도 긴박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는 "새로운 안보리 결의를 포함한 일련의 안보리 결의는 완전히 이행되어야 비로소 가치를 발휘한다"라고 강조하는 한편,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도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일본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 "프랑스로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답하며, 두 정상은 일련의 대북 안보리 결의가 완전히 이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는데 의견을 일치했다.
 
 두 정상은 또 대북 대응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아베 총리와 마크롱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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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크롱 "대북제재 강화 및 안보협력 가속"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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