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마림비스트 전경호, 두번째 독주회

기사등록 2017/09/21 12:36:50

【서울=뉴시스】 전경호, 시각장애 마림비스트. 2017.09.21. (사진 = 도미넌트 에이전시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경호, 시각장애 마림비스트. 2017.09.21. (사진 = 도미넌트 에이전시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시각장애 마림비스트 전경호(29)가 1년여 만에 두 번째 독주회를 연다.

21일 공연기획사 도미넌트 에이전시에 따르면 전경호는 오는 27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마림바 리사이틀 '사운드 비컴스 라이츠(Sound becomes Lights)를 펼친다.

전경호는 미숙아망막증을 안고 태어난 1급 시각장애인이다. 조기출산아에게서 종종 일어나는 망막이상증을 가리킨다.

그런 전경호가 연주자를 꿈 꿀 때 많은 사람들이 만류했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KBS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협연 핀란드·홍콩·프랑스 등 세계무대를 거치며 이목을 끌게 됐다. 지난해 8월 첫 독주회 '드리밍 퍼쿠션'을 선보였다.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독주회는 아카데믹한 연주가 주축이었던 지난 첫 독주회보다 대중적인 레퍼토리로 구성됐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 쇼팽의 왈츠 중에서 가장 유명한 '강아지왈츠', 바이올린 연주자의 대표 레퍼토리인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카프리치오소' 등을 들려준다. 현대작품과 재즈 거장인 비브라폰 연주자 게리 버튼의 작품도 선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7' 창작활성화지원사업(대관료지원사업)의 지원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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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마림비스트 전경호, 두번째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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