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무4·드론로봇전투단···5대 게임체인저로 북핵·미사일 대응"

기사등록 2017/10/19 17:25:59

【계룡=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미소짓고 있다. 2017.10.19.  20hwan@newsis.com
【계룡=뉴시스】이영환 기자 = 19일 오후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이 미소짓고 있다. 2017.10.19.  [email protected]
【계룡대=뉴시스】김성진 기자 = 육군은 19일 북한의 핵·WMD(대량파괴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5대 핵심전력(게임체인저) 건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육군은 이날 오후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은 40여회의 미사일 도발과 9월3일에는 6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등 핵·미사일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육군은 "우선적으로 북한의 핵·WMD(대량파괴무기) 위협에 대응 능력을 갖추고 국지 도발로부터 전면전까지 모든 형태의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투준비 태세를 갖추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며 "북한의 비대칭위협에 대응하면서 전시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단기간 내 전승을 달성할 수 있는 개념을 발전시키고 전력건설분야에서 이를 구현하기 위한 5대 핵심전력(5대 게임체인저) 건설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5대 게임체인저로 ▲전천후·초정밀·고위력의 미사일 전력 ▲적 중심부를 단기간 내 석권할 수 있는 전략기동군단 ▲드론과 로봇을 결합해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는 드론봇 전투단 ▲개인전투체계인 일명 워리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전천후·초정밀·고위력의 미사일 전력은 '장사정포 킬러'라 불리는 KTSSM(전술 지대지 유도무기), 북한 전역의 핵과 WMD 체계를 정밀 타격하는 현무2시리즈, 북한 지도부를 응징 가능한 고위력 탄두인 현무4(가칭) 등 3종으로, 육군은 이를 통해 개전 초 수시간 내에 북핵, WMD를 제압하고 수도권을 위협하는 적 장사정포를 조기 격멸한다는 계획이다.

 전략기동군단은 고도의 정보·기동성, 치명적 화력을 보유한 부대로 지상·공중으로 기동하며 상륙부대·해군자산, 공군과 육군항공자산, 특수전 자산, 연합자산을 통제할 수 있는 연합·합동작전능력 보유가 가능하다. 또 특임여단도 창설한다. 올해 12월 창설 예정인 특임여단은 KMPR(대량응징보복)의 핵심전력으로 북한 지도부 제거와 와 핵·WMD를 무력화 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드론봇 전투체계는 드론, 로봇이 주축이 되는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로, 소형무인기와 드론 등을 활용해 핵심 표적에 대한 정찰 능력과 타격 수단을 연동하는 등 드론전투단을 편성한다. 워리어 플랫폼은 모든 전투장비와 장구류를 효과적으로 결합해 전투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개인전투체계다.

 육군은 "육군의 노력은 한국형 3축체계 중 합동 킬체인(Kill Chain) 수행에 기여하고 또한 상대적으로 부족한 방호능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육군의 장점인 전천후·초정밀·고위력의 지대지미사일을 운용해 북한의 장사정포와 북한 탄도미사일작전구역(BMOA)의 북 미사일에 대해 개전 초 제1파로 집중운용해 북한의 핵·WMD 위협을 제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육군 "현무4·드론로봇전투단···5대 게임체인저로 북핵·미사일 대응"

기사등록 2017/10/19 17:25:59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