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내달 방미…맥마스터 안보 보좌관 회동 추진

기사등록 2017/10/19 18:09:48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추미애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2017.10.18.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추미애 대표가 참석하고 있다. 2017.10.18. [email protected]

 유엔 사무총장, 폴 라이언·낸시 펠로우 면담 타진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회동을 추진 중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추 대표는 다음달 14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을 방문, 한반도 안보상황을 공유하고 대화를 통한 북핵문제 해결을 강조할 예정이다.

 추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맥마스터 보좌관과의 면담을 요청해둔 상태"라며 "최종 확정은 일주일 전쯤에나 가능하지만 현재로선 만남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 대표 측은 이외에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폴 라이언 하원의장, 낸시 펠로우 민주당 하원의장 등과 만남도 추진하고 있다.
 
 추 대표의 미국 방문 기간 동부의 워싱턴과 뉴욕에서 ▲미국 의회 ▲국가안보회의(NSC) ▲국제연합(UN) ▲알링턴 국립묘지 ▲존스홉킨스 한미연구소 등을 방문해 외교·안보 관련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경제 관련 일정으로는 연방준비은행 방문을 준비 중이다. 

 추 대표는 이 기간 뉴욕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며, 한인 단체 연설 일정도 조율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추 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연설을 고려하고, 한달 후의 안보 상황도 감안해 메시지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국 방문에는 홍익표 당 국제위원장, 김경협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김정우 비서실장 등이 동행할 계획이다. 일부 당 중진의원의 추가 합류가 예상된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 일정차 8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독일 등을 방문 중인 추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 힐러리 클린턴 장관의 방한 강연에 대한 소회를 올렸다. 

 추 대표는 "장거리 비행으로 날아와 어제 서울에서 메시지를 던진 건 동맹국인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세계를 향하면서도 미국을 향한 일갈"이라고 말한 뒤, "아마도 현재 트럼프 정부의 대외정책에 위기감을 느끼고 세계가 주시하는 일촉즉발의 위기 현장 서울의 일정을 감행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추 대표는 "(힐러리가) 마지막 던진 메시지는 '인내를 믿는다(I believe in patience)'"라며 "그때그때 대응이 아니라 일관성을 가진 전략이어야 대화 테이블로 나오게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대화를 통한 북핵 해법을 재차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추미애 내달 방미…맥마스터 안보 보좌관 회동 추진

기사등록 2017/10/19 18:09:4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