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분석]체리부로는 어떤 회사…육계시장 점유율 3위

기사등록 2017/11/24 11:31:42

【서울=뉴시스】김형섭 기자 =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 616.60대 1의 흥행을 거둔 체리부로는 닭고기를 주력 제품으로 하는 육계기업이다.

지난 1991년 설립돼 원종계 생산부터 가공·유통·판매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하림(19.5%)과 마니커(9.8%)에 이어 9.5%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육계산업 3위 회사다.

육계 시장은 소비량 증가와 국내산 선호 현상으로 수요가 확보된 안정적 시장이다. 국내 닭고기 마릿수는 2008년 4억4480만 마리에서 지난해 7억7300만 마리로 늘어 연평균 7.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육류에 비해 유통이 신선도에 미치는 영향이 커서 국내산 선호도가 절대적이다.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5.4kg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27.5kg) 대비 절반 수준이어서 향후 높은 확장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육계 시장은 전문화·대형화·기업화를 거치고 있으며 상위 10개 기업 중 2~6위 기업의 점유율 차이가 0.3~2.8%포인트 차이에 불과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체리부로는 고부가가치 품종과 육계 특화 사료, 웰빙 사육, 우수한 방역체계 그리고 가공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업계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육계산업의 대표적인 생산효율성 평가 지표인 생산지수도 올해 10월 기준 367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통 브랜드로 치킨프랜차이즈 '처갓집'을 갖고 있다.

실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매출 3144억원, 영업이익 256억원, 당기순이익 165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매출액 2239억원, 순이익 198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에 상장되는 체리부로는 12월4일 매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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