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개 과목에 153만명 수술...진료비 4.9조원
치핵, 제왕절개, 내시경·경피적담도수술 뒤이어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지난해 가장 수술을 많이 한 질환은 백내장 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치핵수술, 제왕절개수술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6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33개 주요수술 인원 153만명, 진료비용은 4조9000억원으로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주요수술통계연보는 우리나라에서 시술하고 있는 수술 중에서 보건의료정책 수립에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고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33개 주요수술에 대한 통계이다. 분석대상은 환자의 진료일이 2016년인 입원 진료비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했다.
33개 주요수술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포함했다.
가장 많이 한 백내장 수술은 36만1000명이 받았으며 치핵수술 18만9000명, 제왕절개수술 16만9000명이었다.
또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7.8%), 슬관절 치환술 6.4%, 담낭절제술 6.0% 늘어났으며 갑상선수술(8.0%), 치핵수술(2.7%), 충수절제술(2.1%)이 줄어들었다.
또 전체 수술건수인 179만건 중 23.8%는 환자 거주지가 아닌 타시도에서 수술했다. 수술 비율이 높은 질환은 뇌저기부수술(63.9%), 순열 및 구개열 수술(60%), 심장카테터삽입술(59.2%) 등의 순이었다.
거주지역에서 수술 받은 질환은 충수절제술(14.2%), 치핵수술(16%), 제왕절개수술(17.1%) 등이었다.
수술 병원은 과반이 넘는 50.5%가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서울 26.2%(40만3793명), 경기 19.2%(29만6259명), 부산 8.9% (13만6992명), 대구6.1%(9만3639명), 경남5.7%(8만7362명), 인천5.2%(8만13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종별로 살펴보면 의원 63만5000건(35.4%), 병원 39만7000건(22.1%), 종합병원 39만건(21.8%), 상급종합병원 37만1000건(20.7%)이었다.
공단은 '2016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KOSIS에 게시해 국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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