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첫 비트코인 선물 거래…적은 거래량 속 소폭 하락

기사등록 2017/12/18 09:35:04


【홍콩=AP/뉴시스】 8일 홍콩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ATM 기 옆에 코인과 표시판이 전시되어 있다. 홍콩은 이 현금자동지급기로 가상화폐를 사용하고 있고 10일 미국에서 비트코인의 선물시장 거래가 시작됐다. 2017. 12. 11.
【홍콩=AP/뉴시스】 8일 홍콩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ATM 기 옆에 코인과 표시판이 전시되어 있다. 홍콩은 이 현금자동지급기로 가상화폐를 사용하고 있고 10일 미국에서 비트코인의 선물시장 거래가 시작됐다. 2017. 12. 11.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세계 최대의 선물 거래소인 시카고상업거래소(CME)가 17일(한국시간 18일 오전)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1월 만기 비트코인은 이날 지난 금요일(15일)보다 크게 오른 개당 2만650달러(2251만6760원)에 개장했지만 첫 거래는 이보다 떨어진 1만9500달러(2126만8650원)에 성사됐다.

 그러나 거래량은 별로 많지 않아 개장 후 첫 15분 동안 241계약만 이뤄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데스크 지수에서 2.25% 하락해 개당 1만8900달러(2061만450원)이었다. 코인데스크 지수는 비트스탬프와 코인베이스, 아이티비트, 비트피넥스 등 디지털 화폐 거래소의 가격들을 바탕으로 작성된다.

 미국의 주요 거래소들은 투자자들의 관심 급증 속에 올해에만 1600% 넘게 가격이 상승한 비트코인의 파생상품 거래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CME는 지난 1일 17일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이틀 뒤인 3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가 CME보다 1주일 앞선 10일부터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또 나스닥과 캔터 피츠젤러드 역시 비트코인 파생상품 거래를 계획하고 있다.

 Cboe의 비트코인 선물 거래는 거래량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첫 1주일 간 비교적 순탄하게 이뤄졌다. 1월 만기물은 지난 15일 1만8105달러(1974만8934원)으로 폐장하면서 1주일 간 17.1% 상승했다.

 많은 사람들이 비트코인 선물 거래에 대해 합법적 자산으로 인정받기 위한 과정으로 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비트코인 구매가 늘어나면 거래 결제대금으로 이용될 수 있는 길도 열릴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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