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세균감염은 하나의 가능성…역학조사 필요"

기사등록 2017/12/18 10:56:22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내원객이 로비를 지나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6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오후 10시53분께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가 4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현재 수사중에 있다. 2017.12.1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1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내원객이 로비를 지나고 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6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오후 10시53분께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신생가 4명이 숨졌다고 밝혔으며 현재 수사중에 있다. 2017.12.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신생아 4명의 사망사고와 관련 17일 즉각대응팀을 이대목동병원에 파견해 서울시와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 환아 의무기록을 확보·분석한 결과 신생아중환자실 환경검체, 사망환아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한 세균 균종은 오는 20일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 관계자와 일문일답.

 -세균 감염이 사망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가.
 "사망원인중 하나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는 판단이 어렵다. 만약 세균 감염 때문에 사망했다고 해도 감염이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일부 로타바이러스 감염 우려 제기가 있었다
 "일부 언론에서 그런 보도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이번에 혈액에서 검출된 것은 세균으로 바이러스가 아니다. 물론 로타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겠다."

 -혈액배양 검사는 왜 3명에 대해서만 실시했나
 "신생아실에서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하는 경우는, 환아가 이상증세를 일으켜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해봐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을 경우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 나머지 1명의 경우는 이처럼 이상증세가 없었기 때문에 검사를 의뢰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
 "현재 혈액에 들어있는 세균을 배양해 어떤 세균인지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중이다. 정확한 세균 균종은 오는 20일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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