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위x유덕화 홍콩 느와르 '무간도', 뮤지컬로 만든다

기사등록 2017/12/18 14:05:41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영화 '무간도'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18일 글로벌 뮤지컬 제작사 新's웨이브(이하 신스웨이브)는 "홍콩의 인기 영화 '무간도' 1편의 제작 권리를 확보하고 뮤지컬 제작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신정화 신스웨이브 대표는 "'무간도'는 기존 느와르물에서 다루는 이야기와 달리, 남자들을 결속하는 의리도 영웅도 없다"며 "그저 평범한 경찰이 되고 싶고 평범한 일상을 살고 싶어하는, 고독한 영혼들의 이야기라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간도(無間道)'는 시간의 끝이 없는, 영원한 지옥을 의미한다"며 "사회 시스템에 따라 뜻하지 않게 인생이 바뀌어 버린 남자들의 이야기를 '느와르'라는 새로운 뮤지컬 장르로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화 '무간도'는 2002년 맥조위·유위강이 공동연출한 작품이다. 범죄조직에 침투한 경찰과 경찰에 침투한 범죄조직원이라는 설정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양조위·유덕화의 섬세하고 압도적인 연기로 홍콩 뿐 아니라 한국·일본 등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영화 '무간도'는 2006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리메이크해 '디파티드'(The Departed)로 새로 태어나기도 했다. '디파티드'는 2007년 아카데미영화상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한편 신스웨이브는 한국창작뮤지컬을 일본에 수출·제작하는 글로벌뮤지컬제작회사다. 그동안 '온에어', '런투유', '카페인', '인터뷰', '어쩌면 해피엔딩' 등의 우리나라 작품을 일본에서 흥행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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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조위x유덕화 홍콩 느와르 '무간도', 뮤지컬로 만든다

기사등록 2017/12/18 14:05: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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