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18일 하뉴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전일본선수권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아직 낫지 않은 부상 때문이다. 하뉴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4차 대회를 하루 앞둔 지난달 9일 훈련 중 오른 발목 외측 인대 손상을 당했다. 이 여파로 그랑프리 4차 대회에 불참한 하뉴는 전일본선수권대회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렸으나 재활이 더뎌지면서 출전 의사를 접었다.
하뉴는 "전일본선수권대회를 위해 치료에 임했지만 포기하게 됐다. 하루라도 빨리 최상의 상태로 연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하뉴의 평창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호치는 "세계선수권에서 3위 안에 든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하뉴는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위라 올림픽 출전은 확실시 된다"고 소개했다.
다만 이번 대회를 건너뛰면서 하뉴는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실전 경험을 할 수 없는 약점을 안게 됐다. 정상적인 스케줄대로라면 하뉴의 복귀전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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