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재외공관장의 18일 청와대 만찬에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농산물이 대거 메뉴로 올랐다.
이날 영빈관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에는 영암 홍시소스를 곁들인 영덕대게살 가리비냉채, 포항 문어 오곡죽, 유자향 봉화능이버섯 잡채, 평창 고랭지 배춧국, 보은 인삼대추차 등이 차려졌다.
특히 경북 포항의 강진, 충북 보은의 극심한 가뭄 등 올 한해 어려움을 겪은 산지 농산물을 활용해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 메시지를 메뉴에 담았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만찬 참석자들은 여성 중소기업인이 만든 막걸리 '이화백주'로 건배했다. 우윤근 주러시아 대사가 재외공관장 대표로 건배 제의를 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가 끝나고 공관장들에게 친필 손목시계를 선물하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한 기념품을 세트로 전달했다. 이 세트는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인형, 특별 홍차 '평창의 고요한 아침', 평창올림픽 배지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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