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미중 윈윈하는 무역관계 유지"

기사등록 2017/12/18 19:12:22

미 정부 '경제침략' 지정 관련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경제 침략(economic aggression)' 행위를 비난하는 국가안보전략을 곧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 외교부가 미중 양국은 윈윈하는 무역관계를 유지한다고 주장했다.

 1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화춘잉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아직 발표되지도 않은 미국의 정책에 대해서는 평가할 수 없지만 중국은 해당 정책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추진하고 미중 전략적 상호신뢰를 증진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화 대변인은 “미중 무역관계의 본질은 윈윈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직·간접적으로 미국을 위해 260만건 취업기회를 제공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미국과 함께 양국간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견고한 경제 무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날 관영 환추스바오와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경제를 침략하고 있다’는 주장은 큰 웃음거리라면서 반발하고 나섰다.

 환추스바오는 사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시간으로 18일 새 국가 안보 전략을 발표하며 미국의 최대 교역국 중국이 경제 침략을 하고 있다고 비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이 경제적으로 미국을 침략한다’는 평가는 너무 엉뚱하고 황당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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