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미 공군기지에 차량돌진…IS 지지자

기사등록 2017/12/19 02:00:34

【밀덴홀(서퍽)=AP】18(현지시간) 영국 서퍽주 밀덴홀에 위치한 미 공군기지에 한 괴한이 차량을 몰고 검문소로 돌진하려다 총격을 맞고 체포됐다. 사진은 이날 경찰이 밀덴홀 공군기지 밖에서 검문을 하는 모습. 2017.12.19.
【밀덴홀(서퍽)=AP】18(현지시간) 영국 서퍽주 밀덴홀에 위치한 미 공군기지에 한 괴한이 차량을 몰고 검문소로 돌진하려다 총격을 맞고 체포됐다. 사진은 이날 경찰이 밀덴홀 공군기지 밖에서 검문을 하는 모습. 2017.12.19.

【런던=AP/뉴시스】 김혜경 기자 = 미군이 사용하는 영국의 한 공군기지에서 18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차량을 몰고 돌진하다 총격을 맞고 제압됐다.

영국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후 1시께 차량을 몰고 서퍽에 위치한 밀덴홀 공군기지 검문소로 돌진하려다 미군 병사들의 총격을 맞고 제압된 후 체포됐다.남성은 찰과상과 타박상 정도를 입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다.
  
밀덴홀은 런던에서 북쪽으로 약130㎞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으로, 밀덴홀 공군기지는 미 공군이 급유 기지로 사용하는 주요 군사 시설이다.
【밀덴홀(서퍽)=AP/뉴시스】영국 서퍽 밀덴홀에 위치한 밀덴홀 미 공군기지의 모습. 사진은 지난 2015년 1월8일 촬영된 것. 2017.12.19.
【밀덴홀(서퍽)=AP/뉴시스】영국 서퍽 밀덴홀에 위치한 밀덴홀 미 공군기지의 모습. 사진은 지난 2015년 1월8일 촬영된 것. 2017.12.19.

이번 사건이 테러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인 가운데, 이 남성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준아드 칸(Junead Khan)이라는 이름이 이 남성의 직업은 배달원으로, 경찰은 이 남성이 직업적 특성을 이용해 이날 공군기지에 차량을 몰고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IS 지지자인 칸은 지난해 밀덴홀 공군기지와 레이큰히스 공군기지 공격을 준비하고 시리아 여행을 계획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영국에서는 앞서 지난 2015년 한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미 공군기지를 정찰하려다 체포된 바 있다. 그는 미군에 대한 공격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나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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