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 달 다보스경제포럼 참석 '미국우선주의' 펼쳐

기사등록 2018/01/10 06:53:25

【워싱턴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의 ' 미국 우선주의'를 선전하기 위해 세계화의 보루인 스위스의  스키 리조트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제는 전 세계 부국과 강대국들의 연례모임의 대명사가 되어 있는 이 경제 포럼이 열리는 알프스의 산간 리조트에서  세계 정치 경제계의 최고 엘리트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다보스 포럼은 전통적으로 세계 경제계의 상호 소통과 협력을 목표로 하고 그 실천을 강조하는 행사이다.  하지만 백악관의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기업과 산업체,  노동자들을 위한 '미국 우선주의'정책을 선전하는데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은 1월 23~26일 열리며 올해 주제는 " 분열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기"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참석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2000년도에 참가한 이후로는 첫 미국 대통령의 직접 참석이다.  지난 해에는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참석했다.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도 2017년 중국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다보스 포럼에 참석했으며 이 때 트럼프는 자신의 오랜 측근이며  잠시 백악관 공보국장을 맡았다가 해고된 앤서니 스카라무치를 대신 파견했다.

  지난 해 트럼프 취임 시기에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는 미국의 고립주의가 부상하면서  중국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관측되었다.

 그러나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 참석이 경제적 국수주의와 미국 우선주의에서 한 발 물러서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9일 기자브리핑에서 " 대통령은 거기에서도 국내에서와 마찬가지 메시지를 던질 것이며 '미국 우선주의'를 추진할 것이다.   미국의 기업과 피고용인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100% 확실하게 현재의 정책을  밀고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뉴욕 타임스가 가장 먼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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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 달 다보스경제포럼 참석 '미국우선주의'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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