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클랩튼 "청력 잃어가지만 여전히 음악작업"

기사등록 2018/01/13 06:00:00

【뉴올리언스=AP/뉴시스】 에릭 클랩튼이 지난 2014년 4월2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재즈 페스티벌에서 기타 연주를 하고 있다. 2018.01.12.
【뉴올리언스=AP/뉴시스】 에릭 클랩튼이 지난 2014년 4월27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한 재즈 페스티벌에서 기타 연주를 하고 있다. 2018.01.12.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록의 전설로 통하는 에릭 클랩튼(72)이 청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클랩튼은 최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청력 상실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70세까지 계속 음악 여행을 하면서 생긴 여러 질병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귀가 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나는 이명을 느끼지만 (그래도)내 손은 단지 (음악)작업을 할 뿐"이라며 "나는 호기심 때문이 아니라, 그 것보다는 더한 (이유로)사람들이 나를 만나러 오기를 바라고 있다. 내가 아직도 여기에 있다는 것은 나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어느 때보다 예리한 사운드를 내는 '나는 여전히 한다(I Still Do)'라는 앨범을 냈지만, 여러 질병들 중에서 그가 앓고 있는 습진은 자신의 힘으로 그 같은 연주를 하기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클랩튼의 일생을 그린 '12 바(Bars)에서의 생활'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개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클랩튼은 BBC 인터뷰에서 수십년간 사투를 벌인 알코올 중독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영화는 "터널 끝에 빛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행복한 결말을 보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구원의 개념과 같다. 당신이 그것을 가서 보고 싶다면, 강력한 말이 준비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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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클랩튼 "청력 잃어가지만 여전히 음악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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