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세계화 상징 다보스 포럼 참석…26일 폐막 연설

기사등록 2018/01/17 03:59:15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8회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WEF·다보스 포럼)에서 폐막 연설을 한다고 미 ABC뉴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포럼 마지막 날인 26일 연설할 예정으로,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해온 트럼프가 세계화의 상징인 다보스 포럼에서 어떤 연설을 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WEF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중요한 공통의 관심사에 대해 국제적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는 방법을 찾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다보스 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의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례행사로, 세계적인 정·재제, 학계 등의 인사들이 모여 다양한 세계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다보스 포럼이 세계화를 지지하는 세계화주의자들이 모여 부자들의 이익을 옹호하는 말 잔치라는 비판도 거세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화에 반대하며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다보스 포럼 참석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0년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이후 현직 미 대통령이 이 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다.

전임인 버락 오바마, 조지 W 부시 대통령 등은 다포스 포럼 참석을 피했다. 엘리트 및 부유층과 손을 잡았다는 잘못된 인식을 미 유권자들에게 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2016년 미 대통령 선거 당시에는 다보스 포럼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강하게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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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계화 상징 다보스 포럼 참석…26일 폐막 연설

기사등록 2018/01/17 03:59: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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