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제주에 관광 온 여성 관광객 A(26)씨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한씨의 신속한 검거를 위해 공개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35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행 여객기를 타고 제주를 빠져나갔다.
경찰은 한씨가 현재 경기도 어딘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경기도를 이미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사건은 지난 10일 오전 A씨의 실종신고가 경찰에 접수되면서 알려졌다. A씨는 7일 오전 8시30분께 제주에 들어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풀었다.
A씨는 렌터카를 이용해 제주시 성산읍과 우도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발견된 폐가는 평소 인적이 드물어 마을에서 아무도 드나들지 않은 곳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한씨의 소재를 추적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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