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자위(중국)가 2차 시기 89.75점으로 은메달, 아리엘레 골드(미국)가 3차 시기 85.7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클로이 김은 17세9개월로 역대 최연소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수상자가 됐다. 이전 기록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켈리 클라크(미국)의 18세6개월이다.
12일 예선에서 1차 91.50, 2차 95.50을 기록하며 24명 중 1위로 결선에 오른 클로이 김은 이날도 군계일학의 면모를 과시했다.
클로이 김은 효녀다. "아버지(김종진)는 많은 것을 희생했다. 내가 만약 아버지였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자신의 아이가 스노보드에 엄청난 열정을 보인다고 그 아이를 따라다닌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인사했다.
"아버지는 안 울었지만 어머니와 동생은 울었다. (한국에 있는 동안) 가족과 함께 하길 기대하고 있다"는 클로이 김은
금메달이 확정된 뒤 가족부터 떠올렸다. '가장 먼저 생각난 한국 단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엄마, 아빠, 가족"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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