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60년래 최악의 폭풍에 '풍비박산'…국회의사당도 무너져

기사등록 2018/02/13 17: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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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가 60여년 만에 불어닥친 최강 사이클론에 섬 대부분이 물에 잠기고 전력망이 끊어진데 다가 국회의사당을 비롯한 건물 상당수가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통가 4등급으로 전날 상륙한 사이클론 '기타'로 인해 전력이 거의 다 끊긴 상태이다. 전날 오후 8시 쯤 상륙한 사이클론 '기타'는 오후 11시~13일 오전 2시쯤 시속 230km의 강풍으로 통가를 사실상 초토화했다.

소셜미디어 상에 올라온 사진들은 보면 수도 누쿠알로파에 있는 건물과 가옥 상당수가 파괴됐고, 국회의사당 건물도 무너졌다. 재해 당국은 최우선적으로 전력을 복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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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사이클론 기타는 지난 60년간 통가를 강타한 사이클론들 중 가장 강력하다. 최고 등급인 5등급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기상 당국이 예상했던 것보다 위력이 훨씬 더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통가에는 약 11만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중 대다수는 통가타푸 섬에 모여 살고 있다. 사이클론으로 인한 사상자 숫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이클론 기타는 13일 현재 피지섬으로부터 남동쪽으로 약 590km 떨어진 지점에서 시속 29km의 속도로 서쪽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aer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