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규모4.6 지진피해 갈수록 증가…피해신고 914건 접수

기사등록 2018/02/13 18:35:55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associate_pic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사진은 이번 지진으로 이재민수가 증가한 흥내실내체육관 대피소.2018.02.13.   dr.kang@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시장 이강덕)는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4.6의 지진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번 지진으로 13일 오후 5시 현재 914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고, 인명피해는 40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총 860건으로 건축물 피해가 817건이고 승강기 고장 2건, 현관문 미작동 10건, 기타 35건이다.

 공공시설은 총 54개소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초등학교 18개소와 중학교 12개소, 고등학교 17개소 등 47개소의 학교 건물이 지진 피해를 입었고, 여객선터미널과 포항역 등도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지진으로 다친 사람도 40명으로 늘었다. 이중 36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지만 4명은 여전히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피해를 접수하자 일선 읍·면·동에는 신고를 하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번 지진피해신고에 누락한 사람들이 이번에라도 보상을 받기 위해 몰리고 있는 데다 피해가 입증될 경우 자녀학자금 혜택도 받을 수 있어 피해신고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민 수도 종전 142가구 301명에서 이번 지진으로 51가구 109명이 증가해 현재 193가구 410명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다.

 흥해실내체육관에 397명이, 숙박업소에 13명이 머물고 있다.

 시는 대한적십자사의 급식차량과 자원봉사자 28명의 도움을 받아 이재민을 위한 음식과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재민들을 위해 텐트 60동도 추가로 설치했다.

 시는 이번에 규모 4.6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해 규모 5.4 지진 이후 실시한 안전 점검에서 C, D등급을 받은 건축물 63개소를 대상으로 긴급 점검을 실시해 17개소에서 경미한 피해를 확인했고, 45개소는 이상없음으로 파악됐다. 1개소는 자체 점검계획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으로 있다.

 장숙경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여진으로 이재민수가 더욱 늘어나 설 명절에 합동차례를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잦은 여진으로 주민들의 지진 트라우마가 심각한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심리치료 등에 더욱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r.ka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