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군들도 軍퍼레이드 좋아할 것"

기사등록 2018/02/25 13:37:30

【파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각각 첫줄 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이 14일(현지시간) 파리 샹젤리제에서 열린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2017.7.15.
【파리=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각각 첫줄 왼쪽에서 네번째, 다섯번째)이 14일(현지시간) 파리 샹젤리제에서 열린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 퍼레이드를 지켜보고 있다. 2017.7.15.

【서울=뉴시스】 오애리 · 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대 퍼레이드(열병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또다시 적극적으로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진행자 지닌 피로와의 인터뷰에서 "장군들이 (열병식을) 좋아할 거다. 나도 그렇다. (국민들을 고무하는 ) 치어리더와 정신은 국가에 굉장히 좋고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적절한 비용으로 할 수 있다면 (열병식을) 보게 되겠지만, 만약 (적절한 비용으로) 할 수 없다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퍼레이드의 많은 부분이 (전투기) 저공비행이 될 것"이라며 "웨스트포인트의 육군사관학교, 애너폴리스의 해군사관학교, 그리고 해안경비학교가 하이라이트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위대한 국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국가를 축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23일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향군인의 날(Veterans Day)인 11월 11일 열병식을 개최하자고 국방부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행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열병식 준비와 관련해 지난 20일 작성한 메모 내용을 입수했다는 것이다. 해당 메모는 맥매스터 보좌관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에게 전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시작해 국회의사당에서 끝나는 열병식을 원하고 있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열병식 관련 메모는 트럼프 행정부가 열병식을 실제로 준비하고 있으며, 예정일까지 이미 잡아 놨음을 보여준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국방부 회의에서 올 하반기 워싱턴D.C.에서 열병식을 개최하자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관은 열병식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라고만 밝혔다. 야당인 민주당은 물론 여당인 공화당에서도 열병식은 예산 낭비에 미국의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사라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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